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이유로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을 꺼려 ADB 총회가 오전 11시에 개막돼 각국 재무장관의 대표연설도 없이 1시간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원래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이라크전쟁 때문에 급히 필리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ADB 총회는 매년 60여개 회원국의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총재 등 거물급 인사 수천명이 참석해 3∼4일간 행사를 진행해왔다. 37차 ADB 총회는 내년 5월15일 제주도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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