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마닐라 ADB총회 사스우려 1시간만 개최

  • 입력 2003년 5월 2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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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3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가 1시간짜리 ‘초미니’ 국제회의로 끝날 전망이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이유로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을 꺼려 ADB 총회가 오전 11시에 개막돼 각국 재무장관의 대표연설도 없이 1시간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원래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이라크전쟁 때문에 급히 필리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ADB 총회는 매년 60여개 회원국의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총재 등 거물급 인사 수천명이 참석해 3∼4일간 행사를 진행해왔다. 37차 ADB 총회는 내년 5월15일 제주도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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