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조합 대폭축소…내년까지 470곳 합병-정리

  • 입력 2003년 4월 24일 18시 09분


농협중앙회는 사업성이 없는 398개 지역조합을 인근 조합과 합병하고, 자기자본이 완전잠식된 조합 70개 안팎을 정리해 현재 1366개인 지역조합을 내년 말까지 900개가량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합병 대상 398개 지역조합 중 193개 조합은 올해 안에, 나머지 205개 조합은 내년말까지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다.

또 70개 안팎의 부실조합도 ‘농업협동조합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안에 정리할 방침이다.농협중앙회 합병지원팀 관계자는 “지역조합이 합병되더라도 없어지는 조합의 고객예금은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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