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에 첫 NGO 전담보직

  • 입력 2003년 4월 22일 19시 52분


코멘트
건설교통부가 비정부기구(NGO)만 전담하는 보직을 새로 만들어 관가(官街)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정부 출범 이후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에서 시민단체 전담자를 둔 것은 처음이다.

건교부는 김상도(金湘道·사진) 서기관을 21일자로 과장급에 해당하는 ‘NGO 담당관’으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각종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는 게 좋다”는 최종찬(崔鍾璨) 건교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

김 담당관은 앞으로 건교부 관련 각종 시민단체의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일만 전담하게 된다. 김 담당관은 92년 행시 35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