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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10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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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종전 이후 예상되는 사회기반 시설 복구사업, 유전 개발, 가전 자동차 건설자재 의약품 등 물자공급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기 위해 KOTRA, 해외건설협회, 대한석유협회 등 업종 단체들과 합동회의를 열어 참여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발표문을 통해 “이라크전쟁 종결이 임박했으나 한국 경제는 소비자 및 기업 체감경기 악화 등으로 여전히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재정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투자 촉진책 시행과 기업정책에 대한 신중한 접근으로 실물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안정적 성장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회장단은 특히 한국의 안보와 경제적 측면에서 돈독한 한미관계 유지와 주한 미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경제계가 적극적인 국가 설명회(IR) 활동에 나서 6월 중순 미국 주요 도시에서 한국경제 순회 설명회를 열고 워싱턴에서 ‘새로운 한미관계 방향과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미국 내 투자자와 정부, 의회,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민간경제외교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단체위원장에 이구택(李龜澤) 포스코 회장, 기업윤리위원장에 박삼구(朴三求) 금호그룹 회장, 남북경협위원장에 손길승(孫吉丞) 전경련 회장, 중국위원장에 박용오(朴容旿) 두산그룹 회장을 위촉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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