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대그룹 순이익 전체 상장법인 순익의 63%

505개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 1000원 가운데 303원은 삼성전자의 이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8일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 40개 계열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4조6093억원으로 505개 상장법인 순이익 23조2739억원의 62.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계열사 12개의 순이익은 8조3337억원으로 전체의 35.8%를 차지했다. 이 중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7조518억원으로 전체의 30.3%, 삼성그룹의 84.6%를 차지했다. 나머지 그룹별 순이익은 △현대차그룹 6개사 2조7243억원 △SK그룹 8개사 1조9279억원 △LG그룹 14개사 1조6235억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7%, 8.3%, 7.0%였다.

4대 그룹의 부채비율은 평균 102%. 삼성 62.2%, 현대차 113.1%, SK 147.9%, LG 168.2% 순으로 낮았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