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30% 작년 적자 기록

  • 입력 2003년 3월 25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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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 기업 가운데 30%가 지난해 적자를 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5일까지 정기주총 결과를 공시한 12월 결산 법인 512개사 중 156개사가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70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이어졌고 75개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등록한 86개사를 뺀 426개사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16.4% △경상이익 17.5% △당기순이익은 42.7%씩 늘어났다.

이는 한계기업과 우량기업간의 실적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당을 결의한 기업은 전체의 51.9%인 266개사였으며 소액주주 기준 시가배당률은 평균 3.52%로 정기예금 금리를 밑돌았다. 하지만 정기예금 금리가 올해보다 높았던 지난해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2.85%였음을 감안하면 코스닥 기업의 시가배당률과 시중금리의 차이는 크게 줄어든 셈이다.

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30.26%로 지난해에 비해 4.76%포인트 떨어졌으나 소액주주 기준 주당 배당금은 276.9원에서 277.8원으로 조금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이수페타시스가 45억1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3321.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제일제강(1446.7%), 우경철강(812.8%), 유진종합개발(690.2%), 태광(647.3%) 등도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거래소 상장법인 주총결과
종목매출액
(백만원)
당기순익
(백만원)
배당금
(원)
LG애드248,73410,1011,000
휴넥스32,03567,106-
세종공업429,1927,443100
비앤지스틸454,37315,283-
극동제혁47,719930-
동해전장135,364-2,961-
동양제철화학861,36943,167500
부산은행1,093,413148,024300
전북은행267,4166,048-
마니커121,0322,502200주20
쌍방울250,0274,131-
넥상스코리아86,9177,31390

코스닥 상장법인 주총결과
종목매출액
(백만원)
당기순익
(백만원)
배당금
(원)
소예74,1774,337150
우수씨엔에스21,936-190100
전신전자11,801-1,923
정호코리아21,53468220
하림430,9492,297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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