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건축재활용등 선진형 서비스산업 유망

‘새롭게 떠오르는 선진국형 서비스 산업에 주목하라.’

삼성증권은 24일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자 기호의 고급화, 주5일 근무제로 인한 레저문화 확산,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 인구의 증가 등에 따른 관련 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런 패턴의 변화에 맞춰 부상하는 업종으로는 △해외여행업 △건설폐기물 재활용시장 △크레디트뷰로(Credit Bureau·금융시장 인프라 산업) △건강보조식품 △건축물 인테리어 △산업용 LNG 산업 등을 꼽았다.

건설폐기물 재활용시장의 경우 수도권 내 재건축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용 LNG 분야는 석유 중심의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건축물 인테리어는 수요가 급증하는데도 리모델링 시장의 비중이 8.3%로 서유럽의 선진국 평균(45%)보다 낮은 점 등이 고려됐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른 투자유망종목으로 하나투어 인선이엔티 한신평정보 렉스진바이오텍 국보디자인 삼천리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이 브랜드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형 서비스 산업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이 추천의 이유.

삼성증권 송준덕 스몰캡팀장은 “현재 주가에 성장성이 반영되지 않아 상승 여력이 큰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