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외채권단 7,8곳 대출금 상환 공식요청

  • 입력 2003년 3월 14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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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의 해외채권단이 공식적으로 빚 독촉에 나섰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4일 “SK글로벌이 해외에서 빌린 차입금 중 일부의 만기가 17일 돌아오는데 일부 채권금융기관이 상환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은 2600만달러이며 상환을 요청한 해외 금융기관은 소시에테 제네랄과 중국공상은행(ICBC), 크레디 리요네 등 7, 8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만기연장을 거부하며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SK글로벌, 채권단은 국내 채권단과 해외 채권단을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원칙에 따라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다.

SK글로벌의 해외부채는 순수하게 해외금융기관에서 빌린 1조2000억원과 국내금융기관 해외현지법에서 빌린 1조2000억원 등 모두 2조4000억원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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