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플래시메모리 점유율 2위 올라

  • 입력 2003년 3월 2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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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플래시메모리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2001년의 9위에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2002년 플래시메모리 부문 매출액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기록, 2001년의 3억달러에 비해 267%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 세계시장 점유율은 14%였으며 1위 인텔(27%)에 이어 이 부문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1년 시장점유율 9위에서 2위로 급성장, 인텔을 추격할 채비를 마쳤다고 IC인사이츠측은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도시바는 매출액 8억5800만달러를 기록, 플래시메모리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AMD(7억9500만달러·10%) 후지쓰(6억7000만달러·9%)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6억900만 달러· 8%) 등의 순이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플래시메모리시장이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106억달러(약 12조6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플래시메모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8억개에 이르고, 개당 판매가격은 12% 오른 4.81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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