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째 하락 590선 무너져

  • 입력 2003년 2월 6일 18시 47분


코멘트
종합주가가 이틀째 하락하며 5일 만에 580대로 떨어졌다.

600선에서 4일 동안 벌어졌던 지수 공방전은 개인의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로 하락하고 있다. 5일이동평균을 밑돈데다 미-이라크 전쟁과 북한핵 문제 및 정책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어 주가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장외악재가 장기화하면서 펀더멘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가세하고 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18포인트(1.86%) 떨어진 589.50에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56포인트(1.27%) 하락한 43.54에 거래를 마쳤다.

종합주가는 601에 개장해 603.55까지 올랐지만 개인이 선물을 1398계약 순매도하고 외국인도 681계약 순매도 행진에 가세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물이 1162억원 쏟아졌고(매수는 421억원), 외국인도 200억원 넘게 순매도해 주가하락폭을 크게 했다.

삼성전자는 8000원(2.75%) 떨어진 28만3000원에 마감해 작년 10월11일(27만3500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SK텔레콤은 1만1000원(6.06%)이나 폭락한 17만500원으로 2001년 4월9일(16만8000원)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