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1년새 2배 늘어 …작년 3014장 발견

  • 입력 2003년 1월 30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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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3014장(금액 2446만8000원)으로 전년도의 1547장에 비해 94.8% 증가했다.

1만원권 위조지폐가 1970장으로 가장 많았고 5000원권 931장, 1000원권 113장이었다.

위조방법은 컴퓨터 스캐너 등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2939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컬러복사기 이용도 75장이었다.

위조범들은 원본지폐를 이용하여 소량씩 위조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어렵게 하는 지능적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5000원권 위조도 늘어나는 추세.

한은은 금융기관 창구에 위조지폐 감별기능이 있는 자동정사기와 지폐계수기를 늘려 배치토록 할 방침이다.

김광명 한은 발권국 과장은 “화폐 위조범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등 중형이 선고된다”며 “위조지폐 색출에 국민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조지폐 발견 추이
구분2000년2001년2002년
1만원권105512581970
5000원권71235931
1000원권1654113
114215473014
자료:한국은행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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