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창업한 무역업체는 모두 15만4272개사로 섬유업체가 전체의 14.4%인 2만2247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전자 14.3%(2만2036개사) 기계가 13.0%(2만103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무역업체들의 창업 첫해 평균 수출액은 23만9000달러였으며, 창업업체의 15.7%만이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1년 창업업체 중 첫해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는 39.3%인 반면 2000년과 2001년에 창업한 업체 중 첫해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는 각각 17.3%와 17.0%에 그쳐 무역업 설립이 자유화된 2000년 이후 수출실적이 저조한 창업업체들이 많이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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