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전화 美 수입시장서 1위

  • 입력 2003년 1월 14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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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은 미국 시장에 가장 많은 휴대전화를 수출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14일 발표한 ‘미국 수입시장의 주요 전자제품 점유율’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한국산 휴대전화는 21.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으며 일본(19.8%), 멕시코(16.8%), 중국(10.8%),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1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도체에서는 ASEAN(38.9%), 한국(14.6%), 일본(9.7%) 등의 순이었으며 컴퓨터는 ASEAN(33.2%) 중국(17.0%), 멕시코(14.7%) 등으로 파악됐다.

VCR 등 영상기록 및 재생용 기기에서는 중국(52.6%), TV에서는 멕시코(49.1%)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무역협회 동향분석팀의 김극수 팀장은 “최근 미국 전자제품 시장에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ASEAN 국가들의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ASEAN 제품의 품질은 한국산의 70∼80% 수준까지 쫓아왔다”고 말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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