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건설부문 4조 5000억 규모 수주

  • 입력 2002년 12월 29일 19시 31분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올해 4조5000억원 규모의 재건축·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2조2836억원)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건설업계 최대 규모다. 사업별로는 재건축에서 20개 현장 2만4798가구, 재개발은 6개 현장 4925가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분양이 잘 되는 수도권 아파트 시공권은 전체의 34%인 1만112가구에 이른다.

이경택 삼성건설 상무는 “재건축·재개발사업만 담당하는 수주전략팀을 편성한 데 이어 경기도 공략을 위해 수도권 사업부를 별도로 신설한 덕분”이라며 “내년 7월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됨에 따라 재건축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당긴 것도 한몫 했다”고 말했다.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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