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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23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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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금융업계가 73.4%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로 인원을 감축했던 금융업계가 올해에는 적극적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부동산 경기의 수혜자인 건설업계(64.4%), 점포확대 경쟁에 나섰던 외식 및 식음료업계(63.2%)가 높은 증가율로 채용시장을 이끌었다. 석유화학업계(50.3%) 조선 기계 자동차업계(44.9%) 유통 무역업계(29.8%)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그동안 고용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던 정보통신업계는 전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 감소했으며 제약업종도 2.4%가 줄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사장은 “올해는 경기침체가 채용축소로 이어지지 않아 비교적 채용이 활발했으나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5∼8%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채용시장은 불투명하며 2·4분기(4∼6월) 이후부터 채용시장이 차츰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