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5일 내놓은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서울의 자가용 승용차 등록대수는 195만2209대로 200만대에 불과 4만7791대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승용차가 월 평균 1만대 가량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1992년 100만대를 넘어선 이래 11년 만인 내년 4월쯤이면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말 현재 관용 및 영업용을 포함한 승용차는 204만8499대이고 승합차 24만4933대, 화물차 39만988대, 특수차 2475대 등 전체 차량 등록대수는 268만6895대로 지난해 말보다 13만6454대(5.4%) 늘어났다.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 1500∼2000㏄가 41.5%로 가장 많고 800∼1500㏄ 36.7%, 2000㏄ 이상 17.1%, 800㏄ 미만 4.7% 등이다. 10월 말에 비해 1500㏄ 미만 중소형차는 1204대 줄어든 반면 1500㏄ 이상 중대형차는 1만206대 늘어났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