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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1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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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상 편집 솔루션업체 피나클시스템즈의 서지 부셋 부사장(41·사진)이 말하는 영상 편집의 의미다. 부셋 부사장은 11일 피나클시스템즈 한국사무소를 열고 국내시장의 본격적 진출을 발표하기 위해 방한했다.
피나클시스템즈는 86년 설립된 이래 에미상 영상기술부문 최우수상을 8차례 수상한 전문 기업. 수천만원대 방송용 편집장비 외에도 10만∼30만원 안팎의 개인용 영상 편집 솔루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만들고 있다.
부셋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캠코더와 카메라의 보급률이 높고 인터넷 방송이나 영화, 뮤직비디오의 제작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영상 편집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보급과 함께 동영상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자신이 찍은 작품이나 가족, 친구들의 모습을 꾸미고 즐기는 시대가 왔다”며 “전문가용 외에 시장의 요구에 맞춰 초보자를 위한 홈무비 편집용 솔루션도 최근 많이 내놨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 회사의 어린이용 제품은 미국에서 어린이 블록 장난감인 ‘레고’와 함께 패키지로 판매될 정도로 다루기 쉬운 영상 편집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이를 강조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영상물 제작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