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연말 대대적 할인공세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5시 34분


국내 자동차업계가 연말 재고정리 바겐세일에 들어간데 이어 수입차업계도 가격할인, 무이자 할부판매 등 연말 판촉공세를 펼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20일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이스케이프와 패밀리 세단 토러스 2002년형 모델에 대해 각각 500만원씩 깎아준다. 부가세를 포함해 이스케이프는 3660만원에, 토러스는 3410만원에 살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이달말까지 전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고급 골프백을 무료로 제공한다.

GM코리아도 2002년형 사브 9-5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 15명에 한해 4000만원까지 3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고, 특히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로 2000만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미국 또는 유럽 왕복 항공권 2매를 준다.

랜드로버코리아는 2003년형 뉴 디스커버리 시판 기념으로 150만원 상당의 스키캐리어 시스템이나 사이드 몰딩 등 겨울 액세서리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에 앞서 폴크스바겐 국내 공식 판매법인인 고진모터임포트도 1일부터 2003년형 골프2.0 STD와 DLX 모델의 가격을 각각 50만원씩 인하하는 등 연말 판촉전에 들어갔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연식을 따지지 않는 고객이라면 수입차를 다소나마 싸게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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