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일째 올라…700선 두달만에 회복

  • 입력 2002년 11월 25일 18시 03분


종합주가가 5일째 올라 2개월여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680∼700선에 몰려 있던 매물도 어느 정도 소화돼 750선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많아졌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2.99포인트(1.87%) 오른 705.86에 마감해 9월19일(704.12)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넘어섰다. 올해 가장 낮았던 10월11일 587.51에 비해서는 118.35포인트(20.1%)나 올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69포인트(1.42%) 상승한 49.15에 거래를 마쳐 50선 돌파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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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89억원, 코스닥에서 21억원, 코스피200선물 4635계약(2066억원)을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들이 단기급등을 계기로 거래소에서 928억원, 코스닥에서 13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더 셌다.

종합주가지수 ‘20일이동평균(670.74)’이 ‘60일이동평균(672.50)’을 밑에서 위로 돌파하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26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람투자자문 박경민 대표는 “휴대전화와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화면(TFT-LCD) 등의 호조로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외국인이 적극 매수하고 있다”며 “종합주가는 이번 상승 때 750선 위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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