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소액주주 매각반대訴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7시 41분


조흥은행 소액주주들이 은행 매각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조흥은행 소액주주 71명은 조흥은행을 상대로 서류교부 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고 21일 밝혔다.

소송인 대표를 맡은 김영천씨(62)는 “실사에 필요한 서류와 조흥은행 노조가 갖고 있는 대출파일 원본을 실사기관에 내주지 말 것을 요청했다”면서 “현재 1435명(178만5000주)이 동참 의사를 밝혀왔으나 급히 서두르느라 일단 71명(20만주)만 신청했다”고 말했다.

소송을 제기한 소액주주는 대부분 전직 조흥은행원 출신이며 김씨는 조흥은행 강남본부장과 조흥기획 사장을 지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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