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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1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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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왈드 사무소장은 이날 재정경제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투자자들이 내년 이후에도 조흥은행 지분을 사는 데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지금이 가장 좋은 매각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은행지분을 갖고 있는 한 은행들이 상업적 원리에 따라 운영되지 않는다는 의심은 남아 있을 것이며, 이는 시장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현재 (시중)은행 주식의 3분의 1가량을 한국정부가 소유하고 있다”며 “이를 모두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흥은행의 매각가격과 관련해서는 “은행 민영화가 우선적인 정책목표”라면서 “그 같은 목표 아래서 납세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가격을 받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