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조흥銀 정부지분 일부 先매각 추진

  • 입력 2002년 9월 19일 17시 03분


정부가 조흥은행 보유지분(80%) 가운데 10∼20%를 먼저 팔기 위해 매각주간사를 선정한다.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매각대금은 약 3억∼7억달러로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9일 조흥은행 지분을 블록세일(Block-Sale) 방식으로 팔기 위해 국내외 5개 증권사로부터 매각자문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마땅한 투자자를 찾을 수 없어 외국투자자에게 팔릴 것으로 보인다.

5개 컨소시엄은 삼성증권-골드만삭스, 대신증권-모건스탠리, LG증권-도이체방크, 현대증권-ABN암로, 대우증권-소시에테제네랄-산업은행 등이다.

정부는 2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를 열어 미국계와 유럽계 증권사를 각각 한곳씩 선정할 계획이다.

◆블록세일=몇몇 주요 투자자에게 경영권을 넘기지 않고 주식만 나눠 파는 방식.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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