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품경쟁력은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받았다. 이제부터는 내수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말기 전문업체인 팬택&큐리텔이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내수시장은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라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통해 다진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내수용 제품을 만들어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팔겠다”고 밝혔다.
현대전자에서 분리된 뒤 지난해 휴대전화기 전문업체인 팬택의 계열사로 편입된 팬택&큐리텔이 새로 선보인 내수용 단말기는 ‘큐리텔 DD600’과 ‘큐리텔 C500’. DD600은 6만5000색상, 18㎜ 두께의 초슬림형이고, DD500은 무게 76g의 초소형 듀얼폴더 제품이다.
송 사장은 “내년 가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연말까지 5개 모델을 더 내놓고 내년부터는 한 해에 20여종 이상의 단말기를 선보여 국내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