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업체 58% “추석 사흘연휴”… 산자부등 2014곳 조사

  • 입력 2002년 9월 8일 18시 46분


올 추석연휴 휴무일수와 상여금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5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20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5%인 2003개 기업이 추석연휴에 쉴 계획이다.

이 가운데 연휴 사흘간 쉬는 업체가 57.5%로 가장 많아 작년 20.1%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작년에는 추석연휴가 일요일 뒤에 이어져 4일간 쉬는 업체가 61.1%였으나 올해는 31.8%로 줄었다.

직원들에게 추석 상여금을 줄 계획이 있는 회사는 79.0%로 작년의 79.4%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상여금 지급 수준(기본급 기준)은 △100∼199%가 조사대상 기업의 40.2%로 가장 많았으며 △50∼99%(21.8%) △50% 미만(16.3%) △200% 이상(0.7%) 등의 순이었다. 지급 계획이 없다는 업체도 21.0%나 됐다.

산자부는 “상여금 지급업체나 지급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연봉제 확산과 정기상여금 지급으로 대체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한편 근로자들이 고향으로 가는 교통편 가운데 회사 자체버스 이용률은 지난해 10.4%에서 17.3%로 높아진 반면 전세버스 등은 줄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기업들의 추석 상여금 지급 수준 비교
상여금(기본급대비,%)2001년(%)2002년(%)
50 미만16.016.3
50∼9923.021.8
100∼19939.540.2
200 이상0.90.7
지급 않음20.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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