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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7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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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LG 포스코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거나 브랜드 홍보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
LG건설은 그동안 사용했던 ‘LG빌리지’를 대신하는 새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조만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 주택사업부 김환열 차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재건축 수주에서 다른 업체에 밀린 적이 많다”며 “통상 새 브랜드를 만드는 데 두세 달이 들지만 이 브랜드는 1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고 귀띔했다.
자이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이라는 영문자의 약어(略語)로 이성적이고 지적인 사람들이 선택하는 아파트를 의미한다는 설명.
현대건설도 최근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에 적용할 브랜드 ‘하이엘(HYEL)’을 선보였다. ‘하이엘’은 품위와 격조를 갖춘 최고 엘리트 집단을 위한 고급 주거단지라는 의미.
현대는 “그동안 아파트에만 ‘홈타운’과 ‘하이페리온’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했으나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의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에 따라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아이 파크’의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로축구의 열기를 활용키로 했다. 보유 중인 프로축구단 ‘부산 아이콘스’를 활용해 신문 TV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는 것.
포스코건설도 올 3월 개발한 브랜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