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건설]대우건설 中항만개발 착공

  • 입력 2002년 7월 14일 17시 28분


대우건설이 중국 항만 개발사업에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좡허(庄河)시에서 남상국(南相國) 사장과 보시라이(薄熙來) 랴오닝성장 등 관계자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좡허 국제신항만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과 좡허시가 합작법인을 설립, 좡허시에 1만t급과 5000t급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연간 물동량 120만t 규모의 항만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000만달러로 대우건설이 950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중국 화샤(華夏)은행이 조달키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에서 외국기업이 투자하는 최초의 항만사업으로 대우건설과 좡허시가 설립한 합작법인이 향후 50년 동안 이 항만의 독점운영권을 갖게 된다.

대우건설은 10월 정식 공사에 들어가 2005년 4월 준공한 뒤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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