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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일 2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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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항공사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총회에서 폴란드의 ‘폴란드항공’, 스페인의 ‘스패네어’ 등과 함께 회원사로 신규 가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스타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전 세계 16개 항공사의 126개국, 800여 노선을 연계한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한번의 탑승 수속으로 16개 회원사 간 연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체크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들 항공사의 전 세계 500여 공항 라운지 등 항공시설과 마일리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 비행기를 타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점수가 올라가면서 각종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
박찬법(朴贊法)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다른 회원사와 컴퓨터시스템 호환작업과 시스템 표준화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450억원의 수입 증대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97년 5월 설립된 항공사 협력 네트워크로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 일본의 전일본항공(ANA) 등 세계 유수의 항공사가 가입해 있다.
상하이〓황재성기자 jsonhh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