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발전 파업' 해임 30명 복직 결정

  • 입력 2002년 5월 24일 18시 16분


발전5사는 24일 파업종료 이후 처음으로 징계심사위원회를 열어 발전파업으로 해임된 조합원 가운데 30명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회사별 복직 규모를 보면 남동과 동서발전이 각각 7명, 중부발전 6명, 서부와 남부발전이 각각 5명이다.

이에 따라 발전노조 파업으로 인한 해임자는 당초 348명에서 318명으로 줄어들었다. 사측은 또 최초 복귀명령 시한이었던 3월2일 이전에 돌아온 조합원 34명을 징계대상에서 제외하고 파업기간 중 징계심의를 유보했던 중징계 대상 조합원 2명은 경징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급여 등이 가압류된 3149명 가운데 최종 복귀명령 시한인 3월25일까지 돌아온 조합원 427명에 대해서는 가압류 조치를 풀고 5월부터 급여를 정상지급키로 했다.

발전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노사관계 개선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루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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