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 제2공장 준공

  • 입력 2002년 5월 20일 17시 43분


LG전자는 20일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에 연간 1800만개의 디지털용 CD, DVD 등 광(光)스토리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준공(사진)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중국법인은 연 4200만개의 광스토리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이날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해 “LG가 중국현지에 처음 세운 후이저우공장이 세계 1위 공장으로 발돋움한 것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 덕분”이었다며 “이번 공장증설로 세계 1등의 위치를 더욱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후이저우법인 제2공장은 본사의 추가지원 없이 1993년 설립된 현지법인이 그동안 남긴 이익금 가운데 일부인 600만달러를 재투자해 설립한 것이다.

LG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직접 중국을 방문한 것은 세계 최대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세계 1등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화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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