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 영향 등으로 2월에 비해 0.6%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올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1월과 2월에도 각각 0.6% 상승해 작년 말에 비해서는 1.73% 올랐다.
박승환 한은 물가통계팀 차장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수요가 늘면서 원자재, 석유제품, 화학제품, 비금속광물제품 등의 가격이 비교적 많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벤젠(14.8%), 프로필렌(11.3%), 에틸렌(9.3%) 등 화학제품과 경유(5.5%), 휘발유(1.7%) 등이 상승해 평균 0.7%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딸기(112.3%), 조기(12.0%) 등이 많이 올랐지만 상추(-46.1%), 고추(-5.8%) 등이 내려 평균 0.8%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금융 위탁매매수수료(13.3%)가 올랐으나 항공료(-1.8%), 외항화물운임(-1.5%) 등이 내려 평균 0.2% 상승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