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두산 박용오회장 장남, 코스닥 ‘전신전자’ 인수

  • 입력 2002년 3월 25일 18시 14분


두산그룹 박용오(朴容旿) 회장의 장남인 박경원(朴京原) 전 두산건설 상무가 코스닥 등록기업인 ‘전신전자’를 인수했다.

전신전자는 25일 박 전 상무가 전신전자의 지분 25%를 취득해 1대 주주가 됐으며 앞으로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전신전자는 폐쇄회로(CC) TV와 디지털비디오레코드(DVR)를 생산하는 회사다. 박 전 상무는 전주서 전신전자 회장 등 2명의 지분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전 회장의 지분은 33.07%에서 8.07%로 낮아졌다.이와 관련해 두산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된 일이 아니라 평소 벤처기업에 관심이 많은 박 전 상무 개인의 관심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박 전 상무는 지난해 12월 두산건설 상무직을 이미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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