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010년 23조매출 세계1위로"

  • 입력 2002년 3월 22일 18시 02분


현대중공업이 2010년까지 175억달러(약 23조원)의 연간 매출로 세계 1위의 중공업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해 7조4000억원이었던 매출을 2004년 85억달러(약 11조원), 2010년 175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는 조선사업 부문 성장률은 연간 5%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신 플랜트, 해양 등 비조선사업 부문 성장률을 연 17%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작년 말 현재 전체 매출의 51.1%를 차지하고 있는 조선사업 부문 비중을 2010년까지 26.3%로 낮추고 13.5%인 해양사업 부문 비중은 22.9% 정도로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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