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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9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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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기록 세운 종목〓한빛증권에 따르면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번 장에서 역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종목은 거래소 상장 19종목과 코스닥 등록 8종목.
이 중에는 직전 최고가보다 2배 이상으로 오른 주식도 적지 않다. 웅진코웨이가 1999년 11월의 5400원 기록을 깨고 1만3900원으로 157.4%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롯데제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한섬 LG화학 휴맥스 등도 직전 최고가보다 100% 이상 올랐다.
송창근 한빛증권 선임연구원은 “분석 결과 확고한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을 가진데다 유통주식물량이 적고 외국인 지분이 해마다 늘어나는 주식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가 7개 종목으로 가장 많고 화학이 4개 종목, 백화점 광고업종이 2개 종목씩이었고 내수주가 수출관련주에 비해 많았다. 송 연구원은 “경기회복으로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음식료 백화점 섬유의류 광고 출판 등의 우량주들이 혜택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내수 소비가 늘어난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업종은 백화점. 99년 7월 10만9000원이 사상 최고가이던 신세계가 18일 22만2000원에 거래됐고 99년 7월 2만3200원이던 현대백화점도 4만9200원으로 올랐다.
한동욱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백화점 주식의 상승은 전후 베이비붐 세대와 고소득층의 폭발적인 소비증가라는 인구통계학 및 소비행태학적 분석을 이용해야만 설명이 가능하고 경기순환론과 주가수익비율(PER) 등 과거의 기준은 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뒤따르는 후발 주자는?〓송 연구원은 “2003년까지는 전기전자업종과 새로 등록된 일부 코스닥 주식들의 강세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대표주 및 시장지배력이 큰 종목 중에서 21개 종목이 2003년 이내에 최고가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백화점 주식처럼 소비형태의 변화에 따라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 예상되는 성장주를 미리 찾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 상장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운 종목 | |
|   | 종목 |
| 거래소 | 하이트맥주 롯데칠성 남양유업 동양제과 롯데제과 롯데삼강 농심 신세계 현대백화점 한섬 금강고려 LG석유화학 LG화학 태평양 삼일제약 웅진코웨이 제일기획 LG애드 웅진닷컴 |
| 코스닥 | 국순당 휴맥스 강원랜드 LG홈쇼핑 유일전자 아이디스 엔씨소프트 국민카드 |
| 2003년 이전 최고가 경신이 기대되는 종목 | |
| 종목 | |
| 거래소 |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전자 KEC 신도리코 동원산업 풀무원 호남석유 유한양행 한미약품 포항제철 풍산 현대차 현대모비스 |
| 코스닥 | CJ39쇼핑 안철수연구소 CJ엔터테인 외환카드 한빛소프트 더존디지털 창민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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