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 자동차 2010년 2000만대 육박”

  • 입력 2002년 3월 6일 17시 42분


현재 약 1300만대인 자동차 총 보유대수가 2010년에는 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2001년 1291만대에서 2003년 1428만대, 2005년 1601만대, 2007년 1747만대, 2010년 191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85년 100만대에 불과했던 자동차 보유대수가 92년 500만대, 97년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0여년 만에 다시 배로 늘어나는 셈.

이 가운데 지난해 말 889만대였던 승용차는 2003년 1003만대로 ‘자동차 1000만대 시대’를 연 뒤 2005년 1153만대, 2007년 1278만대, 2010년 1407만대로 늘 것으로 전망됐다.

승용차 보급률(인구 1000명당 승용차 보유대수)은 2001년 188대에서 2003년 209대로 200대를 넘어서고 2005년 238대, 2007년 261대, 2010년 284대로 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공업협회는 연간 자동차 수요는 2001년 145만대에서 2004년 163만대로 과거 최대치(96년 146만대)를 회복한 다음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2008년 200만대를 넘으면서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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