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파워콤 5월말 2차입찰

  • 입력 2002년 2월 26일 18시 01분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파워콤의 지분 매각을 위한 2차 입찰이 5월경 실시된다.

서사현 파워콤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르면 이달 말까지 파워콤의 지분 4500만주(30%)를 매각하기 위한 2차 입찰 공고를 내고 5월말쯤 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2차 입찰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지 못하면 국가계약법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차 입찰 때는 지난 1차 때와 달리 적어도 2개 이상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업체들이 써내는 가격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적절한 매각금액은 한 주에 최소 2만원은 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00년 7월 파워콤의 지분 10.5%를 1차 매각할 때는 매각 대금이 주당 3만2000원이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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