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양재-일산-광명-인천 꽃시장 가이드

  • 입력 2002년 2월 24일 17시 25분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찾은 시민들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찾은 시민들
철쭉, 재스민, 튤립, 수선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서울 경기 인천지역 화훼단지에는 봄을 재촉하듯 꽃망울을 터뜨린 화사한 꽃들이 손님이 맞고 있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화훼단지를 찾아보자. 꽃 몇 송이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볼 수도 있다. 꽃을 사지 않고 잠깐 둘러보기만 해도 마음이 한층 밝아진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인근 양재대로변에 위치한 꽃 도매점을 포함한 400여 관련 점포는 국내 최대 규모다.

장미 10송이가 6000원∼1만원에 거래되고 프리지어 한 묶음에 1500원에서 4000원, 소국 한 묶음에 5000원에서 7000원 정도다.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된다. 02-579-8100

▽경기화훼농협 플라워마트〓경기 고양시 일산선 종착역인 대화역 부근 고양농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있다. 지난해 문을 열었으며 600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정찰제를 실시하고 있다.

화분과 리본, 거름, 영양제 등 화훼 관련 제품까지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제’가 특징. 최근에는 관엽류 중에서 줄리앙이 대거 출하되고 있으며 가격은 500∼700원.

봄의 전령 프리지어는 한 묶음에 1000∼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양란인 호접란은 5000원에서 1만원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며 주차는 무료. 031-910-8056

▽서서울 화훼유통〓경기 광명시 노온사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2000년경부터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떠올랐다. 1만5000여평 규모의 화훼단지에는 모두 160여 점포가 있다.

요즘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선인장 비화목은 7000원에서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향기 좋은 히아신스는 1000원에서 3000원, 아카도는 7000원에서 2만원선이다.

도매상들의 거래가 오전에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오후에 가면 여유를 갖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로 빠져나오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전철 7호선 광명역에서 내려 버스로 20분가량 가면 된다. 02-2614-9004

▽인천 서구지역 화훼단지〓인천 서구 공촌, 연희동 일대에는 100여 가구의 화훼농이 있다.

이들 농가에서 화훼를 공급받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단지는 계양산 방향으로 넘어가는 인천 외곽순환도로변과 인천시 양묘관리사업소 인근 등에 10∼20동씩 몰려 있다. 주로 장미류, 프리지어, 소국 등을 시중가보다 10∼20% 싸게 팔고 있다.

서곶장미작목반 김익수 반장은 “인천지역 화훼 작목반은 장미 등 일부 종류만 재배해 주로 중간 유통상과 거래하고 있다”며 “구입량이 많지 않을 경우 작목반 주변의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신선한 화훼류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032-568-0773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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