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상규/자동차 보증수리 기간 늘려야

  • 입력 2002년 2월 22일 18시 28분


3년 전 기아자동차 카니발을 구입해 8만㎞ 정도를 운행한 자가운전자다. 며칠 전 가족과 함께 고속도로 운행 중 갑자기 기어가 5단에서 중립상태로 빠져 갓길로 급정거했는데 하마터면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구입 초부터 5, 6번의 리콜과 한두 달에 한번 꼴로 정비소 신세를 졌으나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차량 전문가에게 진단을 의뢰했더니 미션에 문제가 있다고 해 기아차 서비스센터로 문의했다. 그런데 직원은 보증수리 기간이 끝나 140만원의 자비로 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에 판매하는 차량은 보증수리 기간을 10년, 20만 마일로 늘려주면서 국내 판매 차량의 보증 수리에 인색한 것은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닌가.

최상규 강원 원주시 무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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