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對北연체금 총 120만달러 넘어서

  • 입력 2002년 2월 9일 16시 17분


현대아산의 대북(對北) 관광대가 연체금이 120만달러를 넘어섰다.

현대아산은 9일 “1월말 현재 관광대가 연체금은 총 120만9500달러(약 15억9000만원)로 집계됐다”며 “회사자금이 바닥나 관광대가를 지불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매월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에 관광객 1인당 100달러씩의 관광대가를 내야 하는데, 심각한 자금사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관광대가를 송금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4개월 동안 관광대가를 북한에 한푼도 지불하지 못했으나 관광공사로부터 추가자금 450억원이 들어오면 우선적으로 관광대가 연체금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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