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남 "공장용지 어디 없나요"

  • 입력 2002년 2월 6일 21시 04분


경남도가 새로운 공장용지의 개발에 나선다.

경남도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기업의 지역내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머지않아 공장 용지난이 닥칠 것으로 보고 600만㎡ 가량의 부지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가 99년부터 지난해 까지 적극적인 기업체 유치에 나서고 경기가 활성화 되면서 최근 3년동안 경남지역에는 2000여개의 기업이 창업과 이전을 했다. 지난해에 소비된 공장용지만도 60만㎡. 현재 남아있는 공장부지는 180만㎡에 불과하다.

경남지역 농공단지와 지방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도 모두 90%를 웃돌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의 추세대로 공장부지 수요가 발생할 경우 3년이내에 기존 산업단지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서부지역 일대에 15만㎡ 규모의 농공단지 10곳과 중동부지역에 지방산업단지 3∼4곳 등 600만㎡ 가량의 공장부지를 새로 개발키로 하고 시군을 통해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도는 또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 118만㎡도 70% 가량 분양돼 추가지정을 추진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개발에는 최소 3년 가량이 걸리므로 올해부터 공장용지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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