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車장만 최고 200만원 싸게

  • 입력 2002년 2월 4일 14시 57분


“자동차를 살 계획이라구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자동차 수요 급증에 따라 자동차 할부금융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신용카드 및 캐피탈업계는 앞을 다퉈 신상품을 내놓으며 자동차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신용카드회사들은 카드론 상품 을 잇달아 내놓았고 각 캐피탈 업체도 대상차종을 수입차까지 확대하는 등 활발한 영업전략을 짜고 있다.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이라면 구입할 차종에 대한 결정이 끝났으면 구입방법에 대해서도 신중히 따져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로도 차 살수 있어=현대 LG 삼성 국민 LG 등 주요 신용카드 회사들은 자동차 할부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연계해 자동차전용카드인 ‘M카드’ 를 내 놓았다.

‘M카드’ 는 포인트 적립비율이 다른 자동차카드에 비해 높은데다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신차 구입시 제공하는 할인혜택도 최고 200만원으로 타사보다 높다. 카드 회원이 현대정유를 이용하면 ℓ당 40원의 할인 혜택도 준다.

삼성카드는 특별포인트 제도를 첨가한 ‘르노삼성자동차카드’ 를 내놓았다. 이 카드는 레저생활과 관련돼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같은 테마파크에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경기도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 신차 구입 때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혜택(1800cc이하는 최고 80만원)도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대우차와 제휴해 ‘대우오토패스카드’ 를 선보이고 있다. 카드사용 금액 1000원 19원을 적립해주고 현금서비스도 1000원당 1원을 적립해준다.

▽캐피탈사도 잇달아 신상품 내놔=자동차관련 금융상품의 원조격인 캐피탈, 리스 등 할부금융회사들은 올해를 잔뜩 벼르고 있다.

특히 자동차 리스와 경쟁관계인 장기렌터용 차량에 대해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도록 특소세법이 개정돼 앞으로는 자동차 리스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

현대캐피탈은 기존의 현대 기아차 외에도 BMW, 렉서스,벤츠 등 수입차에 대한 리스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 기존의 리스에 비해 리스료가 15%나 싼 운용리스상품인 저스트드라이브II 도 선보였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이 내놓은 ‘메인터넌스 오토리스’ 는 차량 등록, 보험, 사고처리, 주유할인 등 차량 종합관리 기능을 받을 수 있다.

▽ 자동차 론 상품도 눈여겨 볼만=신용카드사의 자동차론 할부금융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금리는 은행권보다 약간 높은 편이지만 다른 금융회사의 할부금융보다 구입절차가 간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LG카드는 최근 자동차 구입자금은 물론 자동차 보험료까지 동시에 빌려 주는 ‘LG 아이플러스론’ 을 내놨다. 이 상품의 대출이자율은 연 9∼11.8%며 선이자에 해당하는 취급수수료가 따로 붙지 않는다. LG카드는 대우차에 최초 1년간 연10%, 연체가 없을 땐 8%의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오토론 할부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승용차 승합차 개인택시 및 2톤 이하의 상용차(트럭)등을 구입할 때 원리금 균등상환과 1년 거치기간 설정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상환방법을 선택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자동차 할부금융 및 신용카드 상품 현황
회사주요 상품특징
현대카드M카드-현대·기아차 신차할인 최대 200만원까지
-적립포인트는 신용카드 이용액의 4%
삼성카드르노삼성자동차 카드-삼성차 대상 신차할인 최고 100만원
-3% 포인트 적립
LG카드대우오토패스 카드-대우차 대상 신차할인 최고100만원
-카드사용액의 1.9% 적립
국민카드오토론 -대출금리 연 10∼12%
-원리금 균등상환과 1년거치 설정 등 선택
현대캐피탈메인터넌스 오토리스-차량등록 보험사고처리 주유할인
-세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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