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간의 협상 과정에서 하이닉스의 생산직 근로자를 포함한 직원들의 고용승계 여부에 대해 아직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닉스는 마이크론 측에서 기존 직원들의 고용승계 요구를 받아들여주기를 원하고 있다” 며 “고용불안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해서는 안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 측은 마이크론 쪽에서 아직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고용승계가 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마이크론 측은 하이닉스와 거래관계에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되면 승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 설명했다.
작년 말 현재 하이닉스의 직원 수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부문을 합쳐 모두 1만4729명에 달한다. 하이닉스 노조 관계자는 “매각조건으로 종업원 고용을 100%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회사측에 전달했다” 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