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수역 정부쿼터 입어료 10% 올라 t당 183달러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25분


한국 정부가 러시아에서 받은 명태 어획할당량(쿼터)에 대한 입어료가 작년보다 10.2% 오른 t당 183달러로 결정됐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원양업체들은 러시아 정부와 올해 명태 정부쿼터(2만5000t)에 대한 입어료 협상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명태 트롤어선 24척의 베링해 조업허가증을 발급받았다.

지난해 베링해 정부쿼터 입어료는 166달러였고 1999년과 2000년에는 161달러, 1998년에는 135달러였다.

올해 러시아의 총허용어획량(TAC)은 작년의 절반으로 줄어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민간쿼터 국제입찰에서도 입어료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

베링해 민간쿼터의 t당 입어료는 △1998년 180달러 △1999년 200달러 △2000년 230달러 등으로 매년 높아져왔으나 작년에는 108달러로 떨어졌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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