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다시 오름세…128메가 SD램 2.2달러

  • 입력 2001년 12월 27일 18시 16분


보름 이상 보합권을 유지해오던 D램 가격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를 중개하는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7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128메가 SD램(16Mx8 133㎒)의 가격은 최고가를 기준으로 2.2달러까지 올라 이틀 전에 비해 3.96% 상승했다.

또 128메가 DDR(16Mx8 266㎒)은 0.88% 오른 3.70달러(최고가 기준)선에 거래됐으며 256메가 SD램(16Mx16 133㎒)도 3.03%나 상승해 최고가 기준으로 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D램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D램 가격이 지금보다 15% 더 오르면 선발업체의 제조원가인 2.5달러를 넘게 돼 내년 1월중에는 D램 부문의 적자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1월 중 반도체 사업부 전체가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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