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수출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자석(磁石)을 이용한 패드류, 이불류, 소품류 등이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이광남(李光男)사장은 “전체 90%이상인 1870만달러어치를 인도지역에 수출했다”며 “93년부터 인도지역에 꾸준히 투자해온 것이 결실을 맺기 시작해 최근에는 내년 물량으로 1500만달러어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수출이 더욱 늘어 내년에는 5000만달러 수출의 탑도 수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숭민의 인도수출 주력상품은 자기를 현대과학에 접목시킨 의료용구 ‘로얄 마그스트롱’.최고급 원단에 고분자 화학의 신소재 합침우레탄과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키는 압축팜 등을 원료로 인체공학 원리에 맞춰 특수제조됐다.
이 사장은 “수출지역에서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사용해본 사람들의 구전(口傳)효과로 판매가 급속히 늘었다”며 “인도는 물론 중국 수출도 늘 것으로 보여 공장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숭민은 99년 중국 칭따오에 현지법인인 SMI차이나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홍콩에 해외수출 전진기지인 SMI홍콩을 설립했다. 또 내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