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현대건설 소유의 서울 계동사옥 3개층을 매입해 사실상 계동사옥의 새 주인이 됐다.
올해 초 서울 서초구 양재동으로 사옥을 옮길 당시 계동사옥 15개층 가운데 5개층만 갖고 있던 현대차그룹은 이에 따라 본관 3개층을 제외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
또 이들은 현대건설 서산농장에서 생산된 쌀을 사 부친인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창업주가 추진해온 서산간척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4만5000가마를,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은 2만7000가마를 구매할 계획. 정주영 창업주의 동생인 금강고려화학 정상영(鄭相永) 회장도 공장 소비용으로 서산 쌀을 살 계획이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