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아시아 올해 0.3% 성장"

  • 입력 2001년 11월 18일 18시 55분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을 9·11 테러 참사 전보다 낮춰 잡고 한국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도 0.3%와 1.7%로 하향조정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세계경제는9·11 테러 여파로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와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9·11테러 전의 예상치보다 각각 0.2%포인트와 1.1%포인트 낮은 2.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와 내년 주요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 1.1%, 0.7% △일본 -0.9%, -1.3% △유럽연합(EU) 1.7%, 1.4% △한국 등 4개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0.3%, 1.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테러 이전에 비해 △미국 0.3% 포인트, 1.5%포인트 △ 일본은 0.4%포인트, 1.5%포인트 △EU 0.1%포인트, 0.8%포인트 △한국 등 4개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0.7%포인트, 2.5%포인트씩 각각 하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이어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은 세계적인 수요 위축과 자본유입 감소, 금융시장의 고위험 회피, 관광수입 감소, 물가고 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건전한 경제정책을 운용하는 신흥시장과 최빈국들에 대해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오타와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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