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기간 중 △수출보험공사가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4조 9585억원 △산업은행이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을 통해 2조3899억원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 2조1183억원 △한국토지공사가 현대건설 서산농장매각 관련 선급금 3450억원 △수출입은행이 현대건설 해외공사 보증 2769억원을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민간기업에는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금지하면서 6월 말 현재 32개 공기업의 자회사에 대한 보증잔액이 1조5329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특히 자산규모 기준으로 30대 대기업집단에 포함돼야 할 6개 공기업의 보증잔액은 민간 30대 기업집단 실질보증잔액(363억원)의 20배인 7602억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민간기업에는 상호출자를 금지하면서 지난 4년간 공기업들 간에는 출자를 통해 2조9167억원의 자본금을 부풀렸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