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구입은 이렇게〓 각 매장의 바이어들은 스키용품 구입 8대 요령으로 △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할 것 △화려한 것보다는 몸에 맞는 게 우선 △무조건 고가 상품은 노(No) △플레이트의 경우 남자는 키보다 10∼15㎝, 여자는 5∼10㎝ 큰 것으로 △폴은 키보다 50∼55㎝ 짧게 △재질은 크게 신경 쓰지 말 것 △초보자는 레저용 플레이트가 최고 △부츠는 구입할 때 골고루 신어볼 것 등을 추천했다. 초보자일수록 유행보다는 몸에 맞는 게 특히 중요한데 무엇보다 안전이 최고이기 때문.
▽장비 점검은 이렇게〓 자동차 엔진오일처럼 스키나 스노보드에는 왁스칠이 핵심이다. 칠이 잘 됐으면 손으로 만질 때 ‘뽀드득’ 소리가 난다. 통상 장비를 구입한 스키용품점에서 왁싱과 에지튜닝을 포함해 3만원짜리 손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바인딩 스프링의 인장 강도도 중요 체크사항. 헐렁하면 부상으로 직결된다. 몸무게가 10㎏ 이상 늘거나 줄었을 때마다 바인딩 눈금을 하나씩 조절한다.
▽백화점과 할인점〓 백화점과 할인점마다 속속 스키매장이 문을 열고 ‘이월상품전’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신상품 특설매장을 연다. 단독 기획상품 중심으로 10∼15% 할인해 판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18일까지 ‘이월상품 특가전’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도 23일부터 스키매장을 연다. 뉴코아 강남점은 정가보다 30∼70% 할인한 ‘스키용품 초특가전’을 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월상품과 신상품에 대한 초특가 행사를 실시중이다. 롯데 마그넷 역시 16일부터 강변점 월드점 등 8개 점에서 스키용품 10∼20% 할인판매를 연다.
▽인터넷쇼핑몰과 스키전문샵〓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에서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 용품에 대한 할인판매나 공동구매가 진행중이다. 인터파크는 이에 덧붙여 전화로 신체 사이즈와 실력 등을 상담한 뒤 맞춤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e현대백화점과 롯데닷컴도 스키매장을 상설 운영중이다. 한솔 CS클럽 역시 스키시즌권이나 스키장비 등을 할인판매중이다. 넷포츠는 ‘플래시 스키’ 특가전을 열고 있다. 전국 500여개 전문 스키샵도 품목별 할인판매가 한창이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