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은 이 회장이 11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사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의 비상근 의장으로서 전략적 의사결정에만 관여하고 일상적인 경영은 이승우(李承雨) 사장이 맡는다.
이 회장은 85년 국내 최초로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으며 95년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했다. 그는 99년 아시아위크에 의해 ‘아시아의 밀레니엄 리더 20인’으로 선정되는 등 벤처업계의 간판주자로 통했으나 벤처기업에 대한 과도한 투자 때문에 올해 초 자금난을 겪기도 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