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9월 소비자물가 '안정'

  • 입력 2001년 9월 28일 18시 37분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에 힘입어 이달 물가가 안정됐다.

28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달 전과 같아 올들어 두번째로 보합세를 보였다. 또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2% 올라 전년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3%대로 낮아졌다.

정택환(鄭宅煥)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은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은 농산물 가격이 한달 전보다 0.7%나 떨어진 데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상추(전월대비 -28.0%)와 열무(-48.1%) 배추(-9.7%) 무(-16.3%) 값은 많이 떨어진 반면 쇠고기(8.5%)와 배(31.5%) 값은 오름세였다.전세금은 0.3%, 월세는 0.1% 올랐고 서울 택시 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공공요금은 0.3% 상승했다. 재경부측은 “이달 소비자물가는 안정됐지만 1∼9월 상승률이 4.6%(작년동기 대비)에 이르러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4%대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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